이렇게 거대해질 수 있었던 데에는 여러가지 요인이 있었겠죠.
운이 좋아서 일 수도 있고, 친밀감을 주기도 했고, 아이디어가 참신하기도 했고 말이죠.
그런데 그 중에서도 제가 생각한 가장 큰 흐름은 끊임없는 도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느정도 시청률이 나오고 어느정도 입소문이 돌았을 때 슬슬 정형화하고 소재 재활용하고 할 수 있겠는데
위험을 감수하면서 사회에 대한 비평도 하고, 풍자도 하고, 어디서도 본적없는 근본없는 아이디어도 해보고, 생각의 근원지가 어디인지 궁금하게 만드는 B맛도 해보는 등
상당히 자주 위험을 감수하는 행동을 보여왔던게 어려움을 당면해도 빠르게 헤쳐나갈 수 있었던 큰 이유이지 않을까 싶네요.
그러한 점에서 근래의 흐름이 점점 쇠퇴기로 접어들고 있는게 아닌가 싶은 와중에 크게 모험한번 해보는게 어떨까합니다.
제 생각에는 멤버들도 이제 많이 늙었고, 프로그램 자체도 너무 커진데다가, 기타 여러 환경등을 생각해보면
어떤 방송 소재를 사용하더라도 예전만 못할겁니다.
사람들은 거기에다가 과거미화를 하며 예전이 더 재밌었다, 요즘엔 별로다 하며 어떤수를 써도 불평불만을 늘어놓을테구요.
결국은 서서히 시들어갈 수밖에 없지 않은가 싶은데
기왕 이렇게 된거. 어짜피 잃을꺼라면 뭐라도 하나 얻는게 있는 편이 좋은거 아니겠습니까?
시청자게시판이니 외부의 견제니 다 팽겨쳐놓고
그냥 멤버들의 마음을 후련하게 할 수 있도록 역대 멤버를 죄다 불러서 마이웨이로 방송을 한번 해버리는게 어떨까요
음주를 해서 죄책감이나 자숙분위기를 조성하는 사람들은 신랄하게 멤버들에게 몰이도 당하고,
여러 이유로 프로그램이 힘들어지는 상황에서 함께하지 못한다는 것에 비롯한 마음의 부담도 해소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좋은 추억거리 하나 남는거잖아요. 어짜피 다들 무한도전 말고도 다른 프로그램을 하고있으니 방송인, 연예인의 삶에서
무도가 참 중요하고 큰 영향을 준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이게 끝나면 직업도 같이 끝나는건 아니니까.
어디서 기인한 사명감에서 그렇게 충성충성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부담가지는 모습이 부담스러우니
예전에 잃을 것 없는 모습처럼, 어짜피 지금도 이대로 가면 프로그램 문 닫는건 많이 멀지는 않을꺼같은데
셔터 내리기 전에 죄다 불러서 모아놓고 속 시원하게 다 털고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결자해지하고 셔터를 내리게 될지 회생의 발판으로 쓸지는 그때 가서 생각하는 게 본인들도 마음이 편하고 여러모로 이슈도 되고 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혼자 그랬는지, 수류탄 잘못해서 손에서 드셔보세요.
정주나형 기대해 두고봐 숨지마 콤보도 본인들이 하니까 마음도 편하고 더 진심같기도 하고...
아니면 본인들의 입으로 프로그램 안에서 이러이러해서 함께하지 못한다라는걸 명확하게 하는것도 나쁘지는 않을꺼같은데
아무튼 언젠가 무도가 종영한다면, 종영 전에 세기말같은 분위기에서 역대 멤버 다 모은 다음에 개판5분전 파티같은거 해줬으면 좋겠어요.
너무 착한모습, 좋은모습 만을 보여주려고하는 것 같은데
개판으로 하다가 망하면 뭐 어때요. 그동안의 커리어가 있는데 딴데 가버리면 되지.
육진수 선수 말하는게 응원한다는 사람들이 있는 회원님...
이번에 차오슈하오 스리슬쩍 끼워넣는것도 그냥 대놓고 5명은 힘드니까 잘 아는 애들, 잘 하는 애들 몇명 돌려보면서 간 보겠다 해버리면 좋을텐데
시골 외가에 국가장학금 선발되어도, 혜택없다고 개그캐릭될까바 겁나네요
뭔가 쓰다보니 두서가 없었는데
중국이 북한 매일출석해서 포인트 받는건 잉여도
아무튼 세기말개판막장파티 해줬으면 조케씀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