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연애란건 이뤄지기 힘든걸까요?

27살 평범남입니다.

사실 전 20살부터 7년간 만난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최근 한달전 헤어졌습니다. 서로 요구하는것도 많고 그럼에도 바뀌지않는것을 7년간 끌고 난뒤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사실 그전부터 헤어질 생각을 해왔던터라 헤어진 후 후유증은 2주가 채 가지않았습니다. 아무래도 몇년을 서로 바뀌려고 했지만 그것이 잘안됬으니까요

서론이 길었습니다. 그렇게 헤어진지 얼마 안되서 같이 일하는 동료가 좋아졌습니다.
같이 부딪히는 직업이라 어쩌다보니 정말로 좋아하게 됬습니다. 

저흰 술을 둘다 잘 마셔서 한번 근무 끝나고 마시면 새벽 3~4시까진 기본으로 마시던 터라
자주 술 먹자는 얘기를 곧잘했고 같이 그런것에 거리낌없이 술을 마셨습니다.

2주전 제가 술을 마시고난뒤 (어느정도 달큰히 취했지만 만취는 아니었습니다.) 니가 좋다. 라고 고백했는데
이미 제가 계속 관심을 표하고있던터라 어느정도 아는듯한 눈치로 얘길 하더군요

그애는 제가 좋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사귀는건 잘 모르겠다고하던군요. 여자애가 걱정하는것은 약 두가지정도로 압축됩니다.
서로 다니는 회사에 만족하는 상황에서

1. 회사내 사내연애를 하는 사람들의 예후가 너무나 안좋았다. 대게 한명이 나가거나 그 분위기가 싸해지거나. 
2. 제가 헤어진지 한달도 안되서 들이대는것에 대해 진실성을 알수가없다. (갈아타기거나 그저 외로워서 만나는것이 아닐까.)

사실 그런것에 대해 제가 속시원하게 말할수없는것도 사실입니다. 진짜로 그저 지금 헤어진 지 얼마안된 상황에서 고백을 하는것도 이상하게 생각할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당장 사귀지 않더라도 개인적으로 만나는것에 대해선 그 아이도 좋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영화도 보러가고 서로 좋아하는 술도 마셨습니다. 근데 저는 만나면 만날수록 진짜 이 여자애가 더 좋아지고 더 깊은 만남을 원하게됩니다. 

몇년 전에 일본에서 안에 그건 욕먹을거 아니냐는 만들어서 최종 낙점을 받는 시스템인거 같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상태서 그저 카톡이나 같이 술마시는정도의 만남을 이어가는데에 조금은 조바심이 난걸까요. 제가 많이 급한걸까요.
전 더 오래도 기다릴수있지만 그 아이가 사귈 의향이 있어서 만나는건지 그저 저랑 말이 잘통하는 친구로써 만나고 싶은건지 헷갈리네요

지난시즌까지만해도 좀 모르고 그랬다는데 이것도 상담결과...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너무나 소심한 남자라 답답해 하실수도 있지만 응원이든 진실한 조언이든 감사할것같습니다.
오늘하루 수고하셨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