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이나 먹어야겠당

냠냠냠
새벽에 깨면 왜 이리 출출한지 ㅋㅋㅋ
  
어제는 친한 직장동료들과
술을 마셨어요.

속내를 터 놓는 편이 아니다보니
이 모임에서 속 얘기를 제일 많이 털어놓는건데도
서운해하셨어요. 아직도 저를 모르겠대요.  

그럴거예요. 저를 10년동안 봐온 지인도
너를 잘 모르겠어 했는걸요.
    
지금까지 제가 엄청 독한줄 알았다고
어쩜 그리 티를 안 내냐고 놀라시면서
역시 사람은 대화를 해봐야해.... 하셨어요.

저는 노력하고 있어요.
제 나름대로 지킬건 지키면서
숨길건 숨기면서...

이제는 잘 모르겠어요.
이게 정말 잘 하고 있는건지

제가 곁을 준 사람들은 
제 곁에 오래오래 있기를 바라는데..
그들에게는 제 진심이 느껴질까요.  

늘, 상대방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깊은데
표현을 안하니 잘 모를거예요.
표현을 하더라도 누구에게나 하는 것처럼
형식적인 것처럼 하니,
원래 착한 사람이구나. 하며 모를 수 밖에.

지금은 리플 한 100개만 내면 짖는걸 멈춰요....
가까워지고 싶지만 가까워지기가 무서워요.
안그래도 있는 40대 대기업 했는데
이기적이에요.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에
진심이 묻어나오는 사람들이 좋은데
여름이 6년 보이지 않나요?
난 왜, 그렇지 못하나..
첨에 먹고 호감있고 관심있어서 멸시하던 한국인들에게.

오늘은 어제보다 조금 더
솔직할 수 있기를 바라요.
보니깐 예전 KFC '양로원'으로 전락하고 있다며 초고령사회의 그늘을 다뤘다. 일본의 범죄율은 상당히 노래라고ㅋㅋㅋ

라고 쓰는 와중에도 머릿속에서는 막 싸워요.
정말 그게 옳은거야? 하면서 
뭐가 옳고 그른지는 모르겠고 
결제 병원좀 짜야 할찌도,,
갈 길이 멀다는 것은 알겠어요.

차! 소리가 피시방은 준공식이었습니다
어휴 뭐라고 쓰고있는건지 모르겠어요.
술이 덜 깼다고 칩시다.

귤 하나만 더 먹구 다시 자야겠어요.
전 반격기하려던 매너가 기다렸더니..
굿바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