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에서 유기견보호중 멘붕

해남 삼성생명 앞에서  남편이 길잃은 강아지를 보호했어요.
주인이 찾으러 올거라 기다리는데
어떤 자동차가 멈추더니 아저씨 개냐 묻길래 아니라했더니 차에 실고 가더래요.

내가 납치다! 잡아라했더니...좀있다가 다시 데려다 주었데요.
경찰서에 신고했더니 유기견 센터에 연락하라고 하고...
저는 펫뷰에 보호중 글을 올렸어요.

주인은 안나타나고 시어머니가 운영하는 가게에 묶어놓았답니다. 물론 개집도 있어요.

하지만 날은 춥고 보호중이 2달이 되는데 안돼겠다싶어
어제 입양을 보냈답니다.

저희집으로 데리고 오고 싶지만 이미 2마리가 있어요.

근데 어제저녁 모르는 사람이 전화해서 다짜고짜
왜  남의 개를 묶어놓고 키우냐며 자기개다. 하더래요...
날아댕기는 모습이 힘쓰는일을 공지한다고 하네요.
갑자기 받은 전화에 가타부타 저렇게 말을 하니...참...
남편은 찾으러 노력은 해봤냐. 경찰서에 신고는 해봤냐.
오다가다 보고 찾으라 가게앞에 둔거다...
그리고 개사진 찍어보냈더니...
말년에 군기교육대를 차감해서 그런가 사람 2주차부터 정말 눈치인데..
자기개가 아니였는지...
남편에게 개잡아먹을 사람은 아닌것 같다며 잘키우라했다네요.

미쳐...